경기 안성 석남사에는 우리가 찾고자 하는 산책로, 문화재가 같이 어우러진 곳이다. 사찰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아서 안성에 둘레길을 둘러본 뒤 가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불교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경기 안성에 석남사 함께 가보시죠~
경기 안성에 석남사는 어디에 위치해 있나?
요즘은 네비에 "안성 석남사" 이렇게 부르기만 해도 갈 수 있어서, 굳이 어디인지 안 적어 드려도 잘 찾아가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뭐 위치를 대략 설명해드리자면, 안성시 금광면 상촌 새말길 3-120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그리 넓지 않으나, 산길 주변으로 드문 드문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주차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조선 초기 건축 양식이 남아있는 영산전
사실 이런 사찰에 가면 그냥 신기하다 정도일 텐데, 일반적으로 보통의 문화재는 석탑을 제외하고 모두 소실된 경우가 많은데, 이곳 석남사의 영산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을 면하였다고 하네요, 천만다행..
조선 초기와 중기 사이의 건축양식을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사 건축 연구에 아주 중요하고 귀중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생각하고 해당 건물을 본다면, 아마 그 고귀함의 기운이 더 잘 느껴질 듯^^
영산전의 내부는 직접 가서 그 고귀 함을 경험해보세요~ 주변의 벽화가 인상적이라 찍어와 봤는데, 사람은 우리 중생을 이야기하는 거 갔고요, 소는 불교에서 말하는 어떤 신적인 경지를 의미하는 거 같습니다.
발자국을 만나고 그것을 따라가니, 소를 만나게 되고,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소였으나, 이내 소가 나를 따르게 된다. 결국 소를 타고 다니는 경지가 되고, 하나의 원이 된다.. 근데 마지막 하나의 원이 뭘까요? 옛 선조들은 이 벽화에서 무엇을 보여주고, 후대에 가리키려 했을까요?,, 정말 대단한 기운이 막 느껴지네요,,^^
석남사 대웅전 그리고, 도깨비 촬영지,,
통일 신라시대 건립된 석남사. 저는 사실 교회는 싫고, 절은 조용해서 좋아하는 취향이라서 사찰은 가족들과 같이 잘 다닙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유교사상이고 불교에 관련한 역사도 있고, 관련 역사 보물들도 거의 불교 관련한 것들이니까요~
석남사의 대웅전에는 서가 여래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혹여 불교의 신앙이 없다고 하더라도, 한번 가셔서 목례 정도 인사하시고, 올 한 해 코로나 안 걸리게 건강하게 해달라고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중간중간 다니다 보면, 정말 오래되었을 것 같은 석탑이 그냥 중간중간 있습니다. 세월의 비바람이 돌을 깎았는지, 아주 오래된 느낌의 석탑.. 그니까, 어떤 느낌이냐면요,,
경주에 가시면 큰 국립 박물관 있죠? 내부에 유리 가림막으로 엄청 귀하게 보호해야만 할 것 같은 석탑이 그냥 눈에 보이고 손으로도 살짝 만져볼 수도 있다는 것이 좀 감명 깊었습니다. 고려 말에 만들어진 석탑이라고 하는데, 정말 대단하죠?
안성 산책 - 석남사를 다녀온 느낌~
구경의 맘으로는 볼 것이 좀 많지 않아서 자주가 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단, 고즈넉한 사찰을 좋아하시거나, 기분전환으로 계절에 한 번씩은 가볼 만 할거 같아요. 주변에 산자락이 늦겨울에 갔는데도, 보기 좋았거든요~ 사진으로 약간 소개드려 보겠습니다~ 주말에 한번 기분전환으로 한번 옛 선조들의 건축양식도 느껴보실 겸~ 다녀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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